Ch 0. 들어가기에 앞서…

농구는 두 팀이 24초라는 공격 기회를 번갈아 가져가면서, 주어진 공격 기회 때 공격 기회를 상대에게 뺏기지 않고 골을 누가 더 많이 넣는지 경쟁하는 종목입니다. 그래서 24초라는 매 포제션(기회) 때마다 실책(턴오버)없이 슛까지 이어져야 하며, 슛을 조금 더 안전하게 할 수 있는 찬스를 만들어 성공률이 높은 상황에 있는 선수가 슛을 쏘게 만드는게 중요합니다. 

그런데 코트 크기 대비 인원도 많고 컨택이 많아서 슛을 쏘는 찬스도 쉽게 나지 않고, 터프한(상대 수비수가 붙은) 상황에서 슛을 성공시키도 매우 어렵습니다. 결국 팀원들과의 호흡(드리블, 패스, 공 없는 움직임)을 맞춰 나 또는 팀원이 조금이라도 더 안전하게 슛을 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내야 합니다. 

그리고 공격 옵션이 많아져야 수비수 입장에서는 어느 한쪽을 선택하고 나머지는 포기하게 되므로 공격 성공 확률을 높일 수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어느 한 명이 공격을 진행할 때 주변에 아무도 없어 슛만 쏠 수 있는 상황이 되도록 하는게 아니라 언제든지 패스도 줄 수 있는 상황이 되도록 공격 진행 중인 팀원을 도와줘야 합니다.

위에 설명한 내용을 당연한 것 아니냐라고 생각하겠지만, 현실적으로 우리는 그렇게 하고있지 않습니다. 실책으로 주어진 공격 기회를 쉽게 날리고, 우리 팀이 슛을 편안하게 할 수 있는 찬스를 만드는 기회는 극히 드물며, 누구 한명이 공격을 진행하면 나머지 팀원들은 제자리에서 지다보기만 하는게 우리의 모습입니다. 

왜 그럴까요? 가장 먼저 코트 상황을 인지하지 않고 판단도 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농구 실력과 운동 능력과는 별개로 우리는 무언가 생각을 하면서 뛰는 것이 아니라 무의식적으로 몸만 뛰고 있습니다. 그리고 코트에 공과 나 그리고 골대만 있는 느낌으로 뛰고 있어요.

공과 나 골대 외에 코트에는 우리 팀 4명과 상대 팀 5명이 있습니다. 드리블이 서툴면 드리블 하는 상태에서 주변 상황을 인식하기는 어렵습니다. 이 부분은 스킬 향상을 통해서만 가능한 부분입니다. 

그러나!!! 공이 없을 때 또는 공을 가만히 들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는 주변 상황을 인지하지 않는다는 것은 큰 문제입니다. 패스가 오기를 가만히 서서 기다리거나, 패스를 받은 후에서야 패스할 팀원을 찾는다거나 패스를 해서는 안되는 상황(수비수가 스틸하려고 하는 상황)임에도 이를 인지하지 못하고 패스를 합니다. 패스를 주려고 해도 다른 팀원들은 제자리에 있어서 패스를 주기도 쉽지 않습니다. (공이 없는 팀원들이 제자리에 있어서 발생하는 문제)

그래서 위에서 말한 슛을 보다 더 안전하게 할 수 있는 공간과 찬스를 만들기 위해 코트 상황을 인지하면서 내가 어디로 움직일 것인지 다같이 생각해보는게 가장 첫번째 목표라고 생각하고, 코트에서 어떤 움직임들을 할 수 있는지 한 챕터씩 알아볼 예정입니다. (그 후의 내용은 천천히 생각해볼게요)

다만 챕터를 시작하기에 앞서, 플레이 도중 나오는 용어들과 경기 중에 진짜진짜진짜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어야 하는 생각들에 대해 먼저 알아보겠습니다. 움직임에 대한 내용은 다음 챕터부터! 내용은 대부분 평어체로 썼습니다.

 * 초보가 가져야할 마음가짐 참고: https://www.instagram.com/p/BL6Ad7xgIMR/


1. 코트 스팟별 명칭

* 공격 시 페인트 존 안에 3초 이상 머물면 3 sec 바이얼레이션에 걸림

2. 경기 관련 용어(이번 챕터 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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